신명나는 하루하루를 보냈던 적이 가물허다.
예전 일기를 보니 어설픈 유머라도 겸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웃음이 영 어색하다.
고개를 저었던 적도 그리 많진 않았었는데.
개중에 제일로 그리운 것이라 하면, 아무래도 그 때.
요즘은 늘상 후회만 득실. 아무리 바보같은 사람들을 보아도 내가 제일가는 바보같으다.
차분해져도 너무 차분해져서 바다 속에 모래까지 닿았다.
무엇을 할까.
앞으로 남은 삶에 더 이상의 시절은 존재하지 않을 것 같다.
솔직히 말하면, 바라지를 조차 않는다. 그저 죄스럽기에.
원래의 나는 없어졌고 껍데기만 바람에 날려 비에 젖고 마르기만을 반복한다.
나를 모르면서 안다고 착각할 사람들에겐 많이 미안하다.
왜냐하면 나는 껍데기라서 자꾸 말라가서 곧 부숴질거니까.
조용히 있어야지 안들키게.
제목 잘 지었다 횽아. 맞아, 이건 헛소리가 맞아
ReplyDelete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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