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십일년의 새해가 밝던 일월 일일 나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중국대륙 위 어디쯤을 지나가고 있었고 당신은 나에게 사랑한다 고백했다. 그 시간 즈음으로 보아 나는 기내에서 디저트로 준 바닐라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고백도 모른 채 상해 공항에 도착해서는 라이터가 없어 쩔쩔매다가 괜한 기억에 울어버렸다.
이천십이년의 새해가 밝던 일월 일일 나는 친우들과 집에 모여 템즈강에서 열리는 불꽃을 보기위해 옥상을 올라가려던 참이었고 친척언니는 하늘나라로 향했다. 그런 죽음도 모른 채 하찮은 불꽃놀이 따위를 즐기려는데 메세지를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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