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래 어느 철학자 따위의 말을 인용하고 자신을 대변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 시켜야한다고 생각해. 매우 위험하고 지저분한 방식의 언어구사야. 잠깐 감동하고 잊혀지고말 명언들과 사고방식의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게 너무 역하지 않아?
그 보다는 오래도록 이미지로 기억될 글이 더 애착이 가는 편이긴해.
가령 낯설은 장소엘 갔는데 구체적인 기억은 존재하지 않는데 그 냄새만 맡고도
이 곳에 와 본 것 같은 낯익은 그 냄새 이미지의 향연. 단 한번도 네가 존경하던 철학자와 작가의 이념을 실천해 본 적이 없다면 자신있게 그를 존경한다고 자처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나는 스스로에게 세상 정세와 구원 따위에는 실천을 강요한적이 없어서 함부로 그를 존경한다고 말할 수 없는거야. 자격이 없으니까. 총구를 밖으로 겨누느냐 안으로 겨누느냐 라면 나는 아마 안으로 수백번은 겨누었겠지.
왜 함부로 자기 것을 마련하고 쉬이 치장할까.
돈주고 사는게 아니라고 네 것이 쉽게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쯤은 개혁에 대해서 생각 할때도 바지 멜빵만 올렸다 내렸다 했을때 알아차렸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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