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해주지 않으면 모른다는 건 설명해줘도 모른다는 것이다.'
가령 너는 착각하고 있다고 나로선 시시로 느끼기도. 헌데 또 어쩌면 내 고약한 습성이 발현한 것인데 알아채지 못하고서 괜히 애꿎은 네 탓으로 화풀이를 하려 하는 걸지도.
그로서 해결되는 것은 저기 저 안녕너머 숨쉬고 있었던 뭐랄까 고독? 하하.
자기위안에 마지 않는 반복되는 혼잣말은 지쳐서 누워있는 꼴도 그저 밉다.
요새는 대화할 의욕이 사라진 걸까, 수화기를 들고 있는 제스쳐에 그만 실증이 나버리고 상대방 기분에 맞춰 적당한 메뉴얼로 응하다 보면 어느새 십분, 이십분 시간이 흘러가네.
기억도 나지 않을 적당한 대화.
나름대로의 공포 해소. 방법이 잘못 된 걸까 아님 나는 아직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일까.
오늘은 오늘로서 내일의 어제.
달이나 보며 자야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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